초록

[한글]

1970년대 노동 현장에서의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공에 대한 지배적인 지식 담론이 전재하는 객관적인 역사들이 공유하는 범주들, 즉 생계 보조적 단기 출가형 노동, 낮은의식, 수동성, 경제 조합주의적 필연성 등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 하였다. 저자는 '노동사' 나 '밑으로 부터의 역사' 에 관심을 가지고 여공 담론의 계보학을 그려냄으로써 우리 사회의 남성중심주의 노동 담론과 노동운동 담론에 의해 몰수되었던 익명적 지식들을 들추어 낸다.

<저자소개>

이 책을 쓴 김원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석사와 박사를 졸업했다. 문화연구 시월 회원, 한국정치연구회 연구위원, 리츠메이칸대학 외국인 객원연구원, (사)민주화기념사업회 총서발간사업 공동연구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제2기 보고서 공동 집필자, 서강대, 한림대, 상지대 강사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커다란 생각 없이 들어온 대학원 생활 속에서 처음 석사논문을 쓰면서 학생운동과 운동문화에 대한 ‘정치인류학적 현장 조사’를 했다. 학생 시절 운동권 안과 주변에 존재하던 선배와 후배 등과 반년 정도 긴 인터뷰를 한 결과가 4년 뒤에 출간된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 한국 대학생의 하위문화와 대중정치?(1999)였다. 그 뒤 한동안 ‘학생운동’ 전문가처럼 이곳 저곳에서 발표나 토론을 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1980년대 학생운동의 권력화 등에 대해 ?80년대와 90년대의 결절점?(2002), ?1990년대 사회운동의 회고 ― 새로운 연대의 모색?(2002), ?학생권력, 무반성의 신화들?(2001) 등 몇 편의 글을 쓰기도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대학원 수업 시간에 쓴 보고서를 일본에서 발표하게 됐다. 그 글이 ?1970년대 한국 여성노동계급의 형성?(1998)이었다. 당시 ‘노동사’와 ‘밑으로부터의 역사’ 등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산업화 시기 노동사라는 ‘원대 복귀’를 스스로 선택하게 된다. 이때부터 박사논문을 쓰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남한에서 작업장과 노동자 주체 형성?(2001) 등 간략한 연구 노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2년 가을부터 1년간 쿄토로 ‘유배’를 떠나 연구실에 틀어박혀 쓴 글이 이 책의 ‘원형’인 ?여공담론의 남성주의 비판 ― 전전 일본에 비추어 본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2003)였다. 이 논문에 실린 글들을 수정해서 ?1970년대 여공과 민주노조운동 ― ‘민주 대 어용’ 균열 구도의 비판적 검토?(2004), ?70년대 ‘여공’의 문화 ― 민주노조 사업장의 기숙사와 소모임 문화를 중심으로?(2004), ?1970년대 민주노조와 교회단체?(2004), ?근대화 시기 주변부 여성노동에 대한 담론 ― ‘식모’를 중심으로?(2004), ?여공의 정체성과 욕망 ― 1970년대 여공에 대한 지배적 담론의 비판적 연구?(2004)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