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글]

시인 페트라르카가 라틴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쓴 일련의 시들을 모은 시집이다. '칸초니에레'는 이탈리아어로 '시집'이라는 뜻을 가진 일반명사지만, 페트라르카의 시집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 시집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그의 평생의 연인이었던 라우라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초반부의 시들에서 시인은 거절당한 사랑으로 인한 비탄, 정열과 아름다움의 덧없음을 노래하였으나 후반부로 가면 지상의 욕망을 천상의 것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형식에 있어서 페트라르카식 소네트의 완성형을 보여주며, 이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시인들의 끊임없는 모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은이 소개>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 - 1304년 7월 20일 이탈리아 아레초에서 태어나 몽펠리에 및 볼로냐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였으나, 1326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법학 공부를 중단하고 아비뇽으로 가서 평소 좋아하던 고전 작가들의 작품과 라틴 속어로 써진 작품들을 탐독하였다. 1327년 4월 6일 아비뇽에서 라우라를 처음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페트라르카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평생 동안 간직했으며, 이러한 사랑의 감정을 라틴 속어로 쓴 시들을 모은 것이 바로「칸초니에레」다.
1330년경 재정난에 봉착하게 되고 생계유지를 위해 성직자의 길로 들어선다. 성직자가 된 후에는 여러 인사들과 교분을 쌓고 궁정을 드나들며 학식과 우아한 교양으로 사교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유럽 곳곳을 두루 여행하며 여러 학식 있는 인물들을 만나는 한편, 수도원 도서관에서 분실된 고전 필사본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으며 여행에서 돌아와 알프스 인근의 조용한 마을 보클뤼즈로 가서 집필 활동에 몰두했다. 1341년 한니발을 격파한 스키피오 장군을 찬양하는 장시 「아프리카」로 로마 계관 시인의 칭호를 수여받았고 1374년 7월 19일 파도바 근교의 아르콰에서 생을 마쳤다.

김효신 -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페루자 대학 및 제노바 대학에서 수학했다. 영남대학교 국문학과 박사과정(비교문학전공)을 수료했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이탈리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이탈리아 문학사」「세계 30대 시인선」이 있다.

김상환 - 숭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여 1990년 시집「영혼의 닻」을 출간하였다. <윤곤강 시 연구>, <한국 근대 시론의 형성과 전개 양상에 관한 연구>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한국시학회 회원이며 현재 영남대학교 강사이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나채근 -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어도어 드라이저 소설 연구>, <드라이저와 엔트로피적 비전>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재 영남대학교 강사이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