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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 최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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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廣場
[저자(한자)] : 崔仁勳
[해제] 4.19 이후 잠깐의 해빙 무드를 타고 출간된 최인훈(1936- )의 <광장>(1960)은 남북의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 조국 땅에서 밀려난 한 지식인 청년 이명준의 처절한 내면 세계를 묘사한 분단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종합월간지 <새벽>의 편집장이었던 시인 신동문이 2백자 원고지 6백여 장 분량의 소설 <광장>을 입수한 것은 4.19 혁명이 일어난 지 몇 달 뒤인 1960년 9월 말이었다. 맹목적 반공 이데올로기의 악령들이 활개를 치고 있었던 당시의 매카시즘적 상황에서 양쪽의 이데올로기에 회의를 느끼고 남도 북도 아닌 제 3국을 선택하는 주인공의 행동을 그린 이 작품이 당시로서는 쉽게 출간되기 어려웠다. 그러나 신동문의 결단으로 그 해 <새벽>지 11월호에 실리기 되어 <광장>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만약 <광장>이 그 때 출간되지 못했다면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를 고려할 때 꽤 오랜 기간 출간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 만큼 <광장>의 출간은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졌다는 에피소드도 이 작품을 말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사항이다.
지금까지 꾸준히 애독되면서 한국문학사에 획기적인 자취를 남긴 <광장>은 자진 월북해 6.25 남침에 참여했다가 포로가 된 후 석방되면서 중립국을 선택한 지식인 청년 이명준의 이야기이다. "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겝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는 매혹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타고르 호를 타고 중립국을 향해 가던 석방 포로 이명준이 남지나 바다에 몸을 던지는 것으로 끝이 난다.
"구체적 스토리는 허구지만, 남-북 양쪽을 모두 거부한 포로의 이야기는 현실이기도 했다. 나는 그것이 우리의 놓인 상황의 본질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보고 소설을 썼다. 그해 4.19라는 역사적 사건의 충격도 작품을 쓰게 만들었다. 시대가 작가에게 힘을 준 것이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조국과 연인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숙명적 사랑을 그린 <광장>은 남북한의 정치적 해빙 무드가 무르익고 있는 오늘의 시점에서도 여전히 많은 시사를 주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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