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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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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저자(한자)] : 尹東柱
[해제] 윤동주(1917-1945)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는 그가 일본의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 사상불온, 독립운동'의 죄목으로 옥사한 후 친지들이 만들어 헌정한 유고시집이다. 이 시집은 해방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애송된 시집일 뿐만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일제 말기의 어두움을 밝혀준 한 줄기 빛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시집에 실린 윤동주의 명편들, 이를테면 '서시', '자화상', '십자가',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쉽게 씌어진 시', '참회록', '간' 등은 지금도 한국 현대시문학사에서 서정과 인식, 그리고 언어적 세련이 결합된 수준작으로 손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앤솔러지에도 빠짐없이 실림으로써 많은 이들의 기억과 체험의 소중한 일부를 이루고 있다.
윤동주 시를 관통하는 정신은 '부끄러움'과 '자기성찰'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대표작 '서시'를 비록해 '자화상', '참회록' 등에 나타난 시적 구조의 완결성과 시인의 윤리적 염결성, 그리고 사물과 인간과 우주까지 넘나드는 시적 상상력의 활달함은 그것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이 시집에서 윤동주는 치열하고도 충실한, 그리고 정직한 자기 응시와 자기 입법으로서의 '부끄러움'을 가장 섬세하고 아름답게 보여준다. 윤동주 시의 윤리적 자아와 문학적 자아의 결합, 그리고 창조적 상상력과 실존적 감각의 결합은 ' 서시'를 포함해 윤동주 시 전체를 관통하며 빛을 발한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전편에 수록된 시편들은, 시인 자신의 자기 완성을 향한 치열한 내적 반성을 통해 어두운 민족사를 외적 싸움이 아닌 내면의 싸움으로 대응했던 첨예하고도 귀중한 저항문학의 사례를 기억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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