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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 김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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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金鰲新話
[저자(한자)] 金時習
[해제] 조선 초기의 문인인 김시습(金時習 : 1435-1493)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집이다. 지금 전해지는 작품은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등 모두 다섯 편인데, 본래는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옛 문헌에서 이 소설집에 대한 언급이 간간이 보이기는 했지만, 1972년에 최남선이 일본에서 전해오는 목판본을 소개하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책은 흔히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집으로 지목될 정도로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문학사적으로 보자면 '수이전(殊異傳)' 같은 전대의 전기(傳奇)문학 전통과 맞물려 당(唐)의 구우(瞿佑)가 쓴 '전등신화(剪燈新話)'의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품집 전반에 걸쳐서 작가 김시습의 독창적인 면모도 많이 발견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했다든지 작가의 자전적인 면모가 엿보인다든지 하는 것이 그런 예이다. 귀신이나 염라대왕, 용궁 등의 비현실적인요소가 많이 등장하면서도 당대의 현실문제를 깊이 있게 담아낸 것 역시 높이 살만한 점이다.
그러나 여기에 실린 작품 다섯 편이 모두 동일한 성향을 지닌 것은 아니다. <만복사저포기>나 <이생규장전> 같은 경우는 사건 전개 등에 있어서 소설적인 면모가 강하지만, 나머지 세 작품은 그에 비해 논변적인 성격이 짙다. 또 소설처럼 구성하면서도 중간중간에 등장인물이 쓴 시를 집어넣는 수법으로 서정적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하는 것도 매우 독특한 수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이라는 고정관념을 벗고 본다면, 소설이라는 갈래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내용, 다양한 방법이 총동원된 명작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뜻하지 않은 불행을 겪고 방랑해야 했던 한 불우한 문인의 글쓰기 방법을 엿보는 재미 역시 다른 데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묘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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