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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한집 / 이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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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破閑集
[저자(한자)] 李仁老
[해제] 고려 중기의 문신인 이인로(李仁老 : 1152-1220)가 지은 시화집이다. 모도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83조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개 시에 대한 이야기인 시화이지만 그 중에는 수필에 해당할 만한 부분도 더러 있다. '파한집'이라는 제목을 달아 '한가함을 깨는 (破閑)' 심심풀이적인 기능을 내세우고 있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 시화집으로 작시법, 작품평, 문학원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문학 이론서의 구실도 한다. 이 책은 우선 고려 중기 이전의 우리나라 유명문인들의 시문학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자료이다. 한국 한문학에 특별히 관심이 없으면 알기 어려운 한시의 세계를 맛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시의 형성 과정이나 당대의 평가 등을 알게 해준다. 더욱이 시화의 특성상 그 시가 지어져서 소통되는 과정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서 요즈음의 문학평론과는 달리 창작현장의 생동감이 잘 전달된다. 시작품 뒤에 따라붙는 간결한 촌평 역시 요즈음의 장황한 평론에 비해 색다른 맛을 준다.
아울러, 이 책을 지은 작자의 삶과 관련하여 또 다른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이인로는 그의 나이 19세 때에 '정중부의 난(亂)' 을 맞은, 무신 집권기 시절의 사람이다. 무신들이 집권하기 전에는 글을 잘 짓는 것만으로 명성을 얻고 벼슬도 할 수 있었기에 진지한 고민이 필요없었겠지만, 상황이 바뀌자 문학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했다. "빈부와 귀천으로 그 높고 낮음을 정할 수 없는 것은 문장뿐"이라는 그의 선언은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한 고민의 결과이다. 문학이 위기를 맞자 오히려 문학의 기능에 대한 성찰이 가능했다는 점은 오늘의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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