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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Honest to God
[저자(영문)] : Robinson, John A. T. (John Arthur Thomas), 1919-
[해제] <신에게 솔직히>는 비교적 최근인 1963년에 출판된 책이다. 저자 존 로빈슨이 런던 남쪽에 있는 울위치 교구의 감독으로 있으면서 쓴 책이다. 신학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책이 출간되자마자 수십만권이 팔렸을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 책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문제는 하느님에 대한 개념 또는 이미지에 관한 것이다. 그가 보기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하느님에 대한 생각은 신화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이라는 것이다. 신은 ‘저위에’ 또는 ‘저밖에’ 있는 존재로 자신이 창조한 세계 위에 도는 그 너머에서 우리 위에 군림하는, 심지어 백발의 노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현대에는 그러한 신 개념은 드러설 자리가 없고ㅡ 그런 신 개념을 계속 고수한다면 오히려 신앙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가 대안으로 내놓은 첫 번째 신학자는 폴 틸리히이다. 그가 말하는 신 개념은 ‘저밖에’ 있는 투영이나 하나의 타자가 아니라 우리 존재 자체의 기반(Ground)이라는 것이다. 신은 이 세계의 여러 존재자들 중에 가장 우월한 존재 또는 최고의 존재라고 이해하는 전통적 형이상학적 신 개념은 신화적 사고 방식에서 유래한 것이며, 이제는 그 효용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은 존재자들 중의 가장 탁월한 존재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이며, 존재의 기반이라는 것이다. 틸리히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삶의 깊이를 아는 사람은 신을 아는 것입니다.”
또한 저자는 “신화적인 세계관 자체는 그리스도교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과학 이전 시대의 우주관에 지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역사적 사건의 참된 차원과 깊이의 중요성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라고 주장하는 불트만의 ‘비신화화’ 개념을 통해 이것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자가 거론하는 또 한명의 신학자는 본 회퍼이다. 본 회퍼는 “우리와 신의 관계는 ‘신의 존재’에 참여함으로써 생기는, 남을 위한 새로운 삶을 의미하는 것이다. 초월적인 성격은 우리의 손이나 힘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어떤 과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있는 ‘너’ 안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보수적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자칫 오해 받기 쉬운 이러한 논의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저자는 신앙을 올바르게 변호하고 전달하기 위해 이러한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전달하는 논의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자신의 신앙에 대해 솔직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생각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치가 있고 반드시 읽어야 할 중요한 저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