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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지바고 / 빠르떼르나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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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Doctor Zhivago
[저자(영문)] : Pasternak, Boris Leonidovich, 1890-1960
[해제] 러시아 현대시인 중에 가장 탁월한 시인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빠스떼르나끄는 스스로 완벽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산문 작품을 자기 평생에 하나쯤 창작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철저한 압제 정치를 실시하던 스딸린이 죽고 난 다음, 해빙기에 젖어든 이시대 상황을 활용하여 러시아 혁명기에 영혼의 자유를 꿈꾸던 한 시인의 생애를 그린 작품을 쓴다. 바로 이 작품이 <의사 지바고 >이다. 그는 이 소설을 먼저 이탈리아에서 출판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이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의사 지바고>는 혁명적 상황에 놓인 지식인의 존재론적 고뇌를 묘사한 작품이다. 그리고 가장 주요한 주제는 처절한 존재 상황에서도 자신의 내적 세계를 잃지 않고 정신적 기품을 지켜 가는 지식인의 자유 의식과 온 영혼을 다 받치는 서정적 사랑이다. 러시아 혁명 초기에 지바고는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세계 정의를 위해 기존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행위 속에서 혁명의 비극적 아이러니를 노래하기까지 한다.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이 그에게 살아가는 양식과 사고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준수하기를 강요하기 시작하자, 자신의 영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스끄바를 떠나 우랄 산맥 너머의 외딴 부락에서 피난처를 찾는다.
거기서 라라를 다시 만나 두 사람은 스산한 주변적 상황을 녹일 만큼 열정으로 서로 사랑을 만들어 간다. 그러나 곧 이어 적군 게릴라에 의해 납치되어 시베리아의 들판과 숲을 방황하며 헤매게 된다. 그 운명적 두 사건은 그의 온 삶의 방향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외국으로 추방된 가족들과 만주로 떠난 라라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의 영혼이 서서히 황폐화되어 간다. 마침내 그가 모스끄바로 돌아왔을 때 그의 영혼과 육신은 더 이상 존재할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게 되고, 그 순간 그는 긴 여정을 마치며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의사 지바고>는 주요한 모티프인 혁명적 상황의 전개와 지식인의 내적인 동요를 은유적 대비를 통해 세밀하게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는 존재의 의미에 관한 진지한 사유가 인상적인 장면을 통해 구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바고가 라라와 잠깐 사는 동안의 모습을 서술하면서, 황량한 겨울 들판의 오두막에서 지바고가 존재 상황과 영혼의 자유를 주제로 시를 창조하는 장면을 아주 심미적인 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즉 혁명이라는 사회적 상황과 영혼의 사랑이라는 존재적 상황을 이중 구조를 통해 동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토대 위에서 두 연인의 낭만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중심에 두고 플롯을 전개하기 때문에 이 작품은 그 고유한 문학성으로 시대와 공간을 넘어 은은한 감동을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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