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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 보드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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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Les fleurs du mal
[저자(영문)] : Baudelaire, Charles, 1821-1867
[해제] 세계 문학 전반에 걸쳐, 현대시의 원천으로 이의 없이 꼽히는 것이 바로 <악의 꽃>이다.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는 개인적 감상의 탐닉과 낭만적 심정의 토로로서의 낭만주의 시에 대한 반동으로 19세기 중엽 이미 상징주의 시 및 시론의 일면을 완벽한 형태로 작품화하고, 의식적으로도 명확히 강조한 상징주의의 기원에 존재하는 시인이다. 모두 6부-<우울과 이상>,<파리의 정경>,<술>,<악의 꽃 >,<반항>,<죽음>-으로 구성된 <악의 꽃>은 환멸스러운 현실과 출구 없는 체험,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술_인공 낙원’의 추구, 시인이 목격한 비참함과 배덕 및 고뇌, 신의 창조 질서에 대한 반항적 절규, 절망한 인간의 유일한 안식처인 죽음을 각각 표현함으로써 한 영혼의 역사를 그 다양한 내적 경험의 순간 속에서, 그리고 엄격한 구조 속에서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그의 시인관, 시학, 상징주의의 선구자로서의 시작(詩作) 기법과 창작 태도 역시 고도로 발휘되고 있다. 상징시의 순교자 말라르메를 비롯해 베를렌느,랭보가 바로 이 보들레르로부터 파생되는 것이다.
보들레르의 선구적 의미는 우선 ‘시의 종교’라 할만한 시의 절대성과, 자연과 시인과의 교감으로 대변되는 ‘상징 시학’, 즉 일체의 상형문자인 이 세계를 번역하고 해독하는 초자연적인 시인의 힘을 가정하는 시학이다. 그러나 이 시집은 엄밀히 말해, 시인 자신이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던 근원적인 이중성에 대한 상징적 환기이다. 의붓 아버지에 대한 반항에서부터 출발한 그의 불행한 생애와 놀라운 혜안은 원죄 신화로서의 인간 운명에 대한 슬픈 자각과 혹독한 염세주의 속에서 굳어졌고, 이 때문에 시인은 타락과 퇴폐에 경악하면서도 매료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적인 측면으로 보들레르의 시는 반도덕적, 신성모독이나 악마적이라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이 반도덕성이 의미를 획득할 수 있는 원천인 이상적 세계를 간과한 것이다. ‘거기’로 지칭되는 이 이상 세계는 현실로부터 도피하려는 의식이 지향하는 무한의 건너편에 있고, 보들레르는 ‘거기’에서 육신과 정신이 합치되고, 일체가 완전한 조화와 순수한 미(美) 속에 놓여진 세계를 보고자 한 것이다. 형식과 감수성 모두에 있어서 보들레르는 이후 프랑스 시를 비롯한 세계의 모든 시 문학에 영향을 끼친 명실상부한 현대시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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