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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베리 이야기 / 제프리 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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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The) Canterbury tales
[저자(영문)] : Chaucer, Geoffrey, ­d. 1400
[해제] <캔터베리 이야기>는 삼십 명의 순례객이 각각 두 개씩 이야기를 하여 모두 120개의 이야기 모음집이 되도록 의도 되었으나 실제로는 22개의 이야기와 두 개의 미완성 작품만이 씌여졌다. 여기에는 중세의 전통적 세 계층(군사계급, 성직자, 농업계층)과 상업계층과 여성을 포함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현장이 펼쳐진다. 장원 관리인, 조달인, 상인, 대학생, 여수도원장, 기사, 수도승,수녀, 면죄승, 소환리, 바쓰의 여인, 교구목사, 방앗간 주인, 법률가, 의사 등이 이야기에 참여하는데, 이처럼 많은 내래이터가 등장하는 모음집은 중세문학 전반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장르와 스타일에 있어서도 이 이야기들은 로만스, 파블리오, 성인전, 중세비극, 도덕적 예화,동물우화, 설교 등으로 다양하다. 이야기들 사이에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진행되고, 서로를 비평하기도 하므로 극적인 효과가 있다. 결혼, 성직자의 부패, 하층민의 부도덕한 삶, 여성의 미덕, 기사도, 언어의 불안정성, 종교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14세기 후반 영국의 사회상을 반영하면서 펼쳐진다.
제프리 초서는 <켄터베리 이야기>를 아마도 1386년에 착안하여, 삶과 예술적 기량이 성숙한 그의 생애 마지막 14년 간에 저작하였다. 다른 중세작품들처럼, 이 이야기들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중세 작가의 원전에 의존하고 있는데, 초서의 독창성은 원전을 어떻게 변용하는가에 있다. 무엇보다도 값어치 있는 특징은 초서가 각 이야기에서 작가의 가치판단을 보류하고, 어느 이야기든 완전히 이상적이거나 완전히 비도덕적이지 않는 식의, 말하자면 미묘한 아이러니의 시각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켄터베리 이야기>는 그러므로, 전통적 중세사회와 세계관을 재확립하려는 부분들을 포함하면서도, 14세기 후반 영국사회에 대한 비판적, 혹은 아이러니컬한 재현이라 할 수 있다. 당시에 극에 달한 성직계층의 부패는 물론이거니와, 이미 상당히 진전된 도시문화의 자유로움과 부르주아의 가치관에 비추어, 고착성과 진지함을 표방하는 전통적 봉건제 공식문화(귀족과 교회)의 체제와 가치의 타당성을 재고하는 이야기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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